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리콴유·사토루 이와타…올해 우리 곁을 떠난 '거물'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 일본 게임업계 거장 '이와타 사토루', 카지노 재벌 '커크 커코리언'….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 정·재계, 기업계의 거물들이라는 점이다. 한 세대를 풍미한 이들이 별세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추모를 통해 고인의 발자취를 기렸다.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했던 지도자들이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3월 23일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가 향년 91세로 타계했다. 초대 싱가포르 총리로서, 31년간 총리로 재직하며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탈바꿈한 그의 업적을 기리며 전 국민들이 슬픔에 잠겼다.
11월 10일에는 헬무트 슈미트 독일 전 총리가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4년부터 1982년까지 서독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독일 통일의 초석을 마련하고 유럽의 통합에도 기여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슈미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정치제도였다"며 헌사를 바치기도 했다.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

원본보기 아이콘

기업계와 금융업계에서도 많은 별들이 세상을 떴다. 이와타 사토루 전 닌텐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11일 담관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였다. 2002년부터 닌텐도의 CEO를 맡아 닌텐도 DS, 위(Wii)등을 히트시키면서 닌텐도의 부활을 이끈 그는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다시금 재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떠났다.

앞서 같은 달 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드 알 파이잘 왕자가 별세했다. 그는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인 40년간 외무장관을 역임하며 중동외교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커크 커코리언.

커크 커코리언.

원본보기 아이콘

이보다 앞선 6월 15일에는 미국의 유명한 기업사냥꾼이자 '라스베이거스의 대부'로 불리는 커크 커코리언이 향년 98세로 사망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와 할리우드 영화사 등에 대한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부를 쌓았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위기에 빠진 기업들에 투자해 막대한 차익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17일에는 월가 M&A 의 전설로 불리는 제임스 지미 리 JP모건체이스 부회장이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5년 JP모건에 몸담은 이후 여러 건의 굵직한 M&A를 성사시키며 현대 인수합병 산업의 토대를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