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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터미널서 폭발물 든 가방 잃어버렸다” 신고로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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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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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천안종합터미널에서 “폭발물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에서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 폭발물제거반이 출동, 현장조사에 나섰으나 허위신고로 밝혀졌다.
천안시와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A(41)씨가 이날 오후 12시40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터미널 근처에서 내가 들고 있던 가방을 잃어버렸다”며 “폭발물이 들어 있는데 민간인들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터미널 이용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시외버스 하차장 건물 안에서 문제의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 열어봤으나 점퍼와 옷만 발견했을 뿐 폭발물은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근처에서 A씨를 붙잡았는데 술에 취한 상태에서 허위신고를 한 것 같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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