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이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로 신흥국 환율의 절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원유의 공급과잉 해소 역시 어려워 유가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신흥국의 신용부도스왑(CDS)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CDS 레벨은 지난 9월 FOMC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신흥국 주식시장의 자금 이탈로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AUM)은 지난 9월 저점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대만, 인도 등 일부 신흥국 주식 ETF는 이미 전저점 수준의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다.
대표 위험자산인 WTI는 지지선인 배럴당 40달러가 이미 무너졌다. 노 연구원은 "신흥국 자산 가격 턴어라운드의 트리거(trigger)가 될 수 있는 유가가 이토록 부진한 점은 현 상황에서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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