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내일 도장 개관식…공연 후 두달간 어린이 교습도
[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시리아 난민촌에 태권도장이 들어선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다음달 1일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촌인 자타리 캠프 내에서 'WTF 태권도 아카데미' 개관식을 한다. 국기 태권도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른 난민문제에 힘을 보태려는 첫 시도다.
강석재(57) WTF 국제부 사무차장은 "태권도와 올림픽 정신이 난민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 태권도 아카데미가 일회성 위문 행사에 그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금모금을 통해 지속가능한 태권도장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했다.
WTF는 내년 초까지 난민 봉사활동단체인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을 만들 계획이다. 국제스포츠연맹이 난민 봉사재단을 만들기는 처음이다. 난민촌 태권도 아카데미 건립은 시범사업 중 하나다.
WTF는 재단 설립 전부터 스포츠봉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지진으로 피해를 본 네팔에 태권도 사범단과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했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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