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동대문1)은 24일 "서울시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조8천억여원을 1만6086건의 용역에 사용했다"며 "특히 수의계약 비율은 61%(9892건)에 달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용역을 남발하면 책임 행정은 기대할 수 없다"며 "서울시는 용역 결과보고서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보이는데다 각종 용역이 정책 실패 면피를 위한 방패로 둔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가 체결하는 용역 계약 중 일반 경쟁은 2156건(13%)에 불과하다"며 "부정 부패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용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을 개선하는 한편, 용역의 수의 계약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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