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로 프랑스 극우 성향의 정당이 위세를 떨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극우 성향의 국민전선이 EU 탈퇴·이민자 수용 반대·무슬림 추방 등을 주장하며 최근 수년간 정당 지지도를 끌어올린 상황이다.
켈러허는 프렉시트가 실제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현재 프렉시트 때문에 EU 내 긴장감이 높다고 말했다.
파리 테러와 관련 EU의 이민자 수용 방침이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켈러허는 "유럽은 분명 시리아 이민자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는 EU에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 펜 대표는 지난 16일 당장 프랑스로 들어오는 이민자 수용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EU 탈퇴를 이끌겠다며 자신을 '마담 프렉시트'로 불러달라고도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