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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테러범 검거작전 종료 '2명 사살+7명 체포'(상보)

최종수정 2015.11.18 20:43 기사입력 2015.11.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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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연쇄 테러 총책 아바우드 검거 여부 확인 안돼…경찰관 5명도 가벼운 부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서 전개된 지난 13~14일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이 약 7시간 만에 종료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엘리제궁에서 테러 용의자가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생드니 아파트에서의 작전 상황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이날 작전이 진행되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마누엘 발스 총리,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 크리스티안 토비타라 법무장관 등 핵심 각료들을 소집해 긴급 각료 회의를 진행하면서 전 상황을 예의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드니 작전이 종료되면서 각료회의도 끝났고 정부 대변인은 곧바로 엘리제궁 기자들에게 "작전은 종료됐다"고 말했다.

통신은 프랑스 경찰을 인용해 작전 과정에서 폭탄을 터뜨려 자살한 여성 테러 용의자 1명을 포함해 테러 용의자 2명이 사살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또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 이 중 아파트 내부에서 체포한 용의자는 5명이고, 아파트 근처에서 테러 용의자 남녀 각각 1명씩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5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하고 경찰견 한 마리가 희생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앞서 파리 연쇄 테러의 총책으로 추정되는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검거가 이번 작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작전이 시작되기 전 아바우드가 생드니의 아파트에서 5명의 다른 중무장한 테러 용의자와 함께 은신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벨기에 몰렌베이크 출신으로 모로코계 무슬림인 아바우드는 지난 13~14일 파리 테러를 총지휘한 인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동안 시리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생드니 작전이 종료됐지만 아바우드의 검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통신은 또 아파트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테러 용의자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작전은 새벽 4시를 조금 넘긴 시점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작전이 전개된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이날 새벽 4시께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다.

아민 기자니라는 이름의 아파트 인근 주민은 "새벽 4시20분부터 5시30분까지 수류탄이 터지고 총소리가 계속 났다"며 "총소리가 약 500번 정도, 분명 수 백번은 있었고 폭발음도 열 차례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밥티스트 마리라는 이름의 주민은 "두 차례 큰 폭발음이 있은 후 두 차례 더 폭발이 있고 한 시간 가량 총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측은 수십 명의 경찰 병력이 아파트에 침투했으며 예상보다 강한 저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검거 작전이 종료된 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생드니 작전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23차 아시아태평양겯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 있다. 백악관은 마닐라에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프랑스 생드니의 작전 상황을 계속 보고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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