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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사 3Q 실적 부진…전세계적 불황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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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철강업체들과 같이 글로벌 철강사들도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해외 주요 철강업체들의 실적은 국내 철강사들과 마찬가지로 부진했다. 이는 자국 수요 부진과 중국의 공급과잉에 따른 철강 판매량 감소와 철강가격 약세가 공통적 배경이었다.
세계 1위 기업인 아셀러미탈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만8900만달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 줄어든 5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배경은 철강 부문의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21%를 기록했고 재고자산 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며, 광산부문 영업손익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1위인 US스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8억3000만달러, 영업손익 1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일본 1위인 신일본제철주금의 3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101억7500만달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3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바오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3% 줄어든 1억2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신일본제철주금과 바오스틸 모두 자국 내 수요역성장과 중국의 공급과잉, 저가 수출의영향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해외 철강업체들이 제시하는 4분기 전망은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자국 내 철강 수요가 3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표출하고 있으나 중국의 공급과잉(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따라서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비용절감에 주력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철강업체들도 주가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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