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3일 ‘2015 서민금융·취업 박람회’에서 “서민들의 제도금융권에 원활히 접근 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시스템과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실한 서민들은 신용도를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진 원장은 “서민금융 지원을 단순히 정책·복지 영역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민과 금융회사가 상생(win-win) 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미 좋은 상품과 제도가 있지만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들이 없도록 잘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정우택 정무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직접 서민금융 개별상담을 실시하고 금융애로를 청취했다. 행사에 참여한 48개 기관들은 개별 부스에서 새희망홀씨 등 서민대출, 채무조정·전환대출·신용조회, 영세자영업자·대학생 대출, 취업 및 복지 상담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구인 기업체에서 상담을 실시했다. 약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26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될 예정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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