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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총선서 反이민주의 국민당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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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8일(현지시간) 치러진 스위스 총선에서 반이민 민족주의 성향인 스위스 국민당(SVP)이 역대 최고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AP통신 등 외신들은 SVP가 29.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총선의 26.6%에서 상승한 것이다.
SVP는 전체 하원 의석 200석 가운데 65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보다 11석 늘어난 것이다. 친기업 성향의 중도 우파 정당인 자유민주당 의석도 30석에서 33석으로 늘어나 두 보수정당의 의석수는 과반에 조금 못 미치는 98석이 될 전망이다.

반면 사회민주당의 의석수는 3석 줄어든 46석으로, 녹색당과 녹색자유당의 의석수는 9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적으로 의회 성향이 중도좌파에서 중도우파로 기울게 되는 것이다.

스위스는 독일 등 이웃 국가들에 비해 최근 유럽의 난민 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우파 의석수 증가는 난민 문제에 대한 스위스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는 해석이다. 820만 스위스 인구의 25% 정도가 외국인이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gfs.베른이 총선 직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스위스 국민들이 이민자 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유럽연합(EU)과의 관계나 의료 서비스, 실업률, 환경 등을 이슈로 꼽은 응답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보수 성향이 강한 SVP는 스위스에 들어오는 이민자의 수를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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