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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삼성물산·한화테크윈, 첫 회사채 발행 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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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통합 삼성물산과 한화테크윈이 새 출발 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은 다음 달 회사채 발행을 위해 최근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회사채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삼성물산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올해 통합 법인 출범 후 처음이다. 신용등급 AA+(안정적)의 삼성물산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00억원이다. 발행 목적은 다음 달 돌아오는 만기 회사채 차환용이다. 만기는 3ㆍ 5년물로 검토하고 있다.

한화테크윈도 다음 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한화테크윈의 경우 삼성그룹에서 한화로 경영권이 바뀐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시도한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과 한화테크윈이 최근 급속하게 냉각된 회사채시장에서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 8월 이후 A급과 BBB급은 수요 예측에 도달하지 못한 비율(수요미달률)이 각각 30%와 75%를 넘었다.

신용등급이 'A0'인 한솔제지는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 2일에는 롯데케미칼이 총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앞서 수요예측을 했지만 2600억원에 그쳤다.

9월에는 한화갤러리아(A-), 화이트진로홀딩스(A-), GS글로벌(A-) 등도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달됐다. 'BBB+'등급인 이랜드월드는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달됐다.

하지만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삼성물산이 그룹 지배구조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신인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합병으로 인해 차입금이 크게 늘어난 점과 영업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점을 변수로 꼽고 있다.

반면 한화테크윈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삼성테크윈 시절보다 신용등급이 AA0에서 AA-로 한 단계 떨어졌다.

한화그룹으로 편입 이후 외부 지원 여력 등 재무 안정성과 대내외 인지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실적 역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90억원, 순손실 290억원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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