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경철 코스닥협회장은…기계공학 전공한 유학파 공학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경철 코스닥협회장

신경철 코스닥협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경철 코스닥협회장은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기계설계학을 전공했다. 같은 분야로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마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시건대에서 1998년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만년 '공돌이' 신 협회장은 1990년 유진로봇을 세웠다. 대학 초년생이던 1976년 한국에 로봇이 처음 수입되면서 이에 매료돼 기계와 로봇 공부에 매진해온지 15년만이다.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가치있는 로봇을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한 분야에만 열중했다. 당시 로봇은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상의 산물에 불과했지만, 신 협회장에게는 다가올 미래의 핵심 산업이었다.
신 회장은 창업초기 사업으로 나라를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사업보국(事業報國)'을 경영이념으로 삼았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이어가고 싶다는 그는 "1가구 1로봇 시대, 1인 1로봇 시대를 앞당겨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진로봇의 이름은 1989년 아버지가 경영하던 자동차부품회사 '유진전장'에서 따왔다. 유구할 '유(悠)'와 나아갈 '진(進)'의 뜻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유진(友人ㆍゆうじん)은 일본어로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며 친구같은 로봇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유진로봇의 꿈은 로봇과 함께 따뜻한 세상을 열어가는 세계적 지능형 로봇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올해 2월 코스닥협회장에 취임하며 현재 여러 기업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있다. 그는 2001년 로봇산업 연구조합 이사장, 2003년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장, 2008년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등 과거에도 기계ㆍ로봇 분야 주요 책임자 자리에 오르면서 산업계 여러 인사와 돈독한 관계를 쌓아오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각종 사회복지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