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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2세 여아까지 성폭행…주민들 집단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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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남성 두 명은 뉴델리의 한 공원에서 생후 2년 6개월 된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18일 검거됐다.

17세 남성 두 명은 뉴델리의 한 공원에서 생후 2년 6개월 된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18일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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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세 여자 어린이까지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이 크게 공분하고 있다.

인도 경찰은 뉴델리 서부 니할 비하르의 한 공원에서 생후 2년 6개월 된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17세 남성 2명을 18일 체포했다고 인도 NDTV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공원이 정전된 틈을 타 가족과 함께 공원에 나온 어린이를 납치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피 흘리는 이 어린이를 공원에 버려두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와티 말리왈 델리여성위원회 의장은 "언제까지 소녀들이 수도에서 잔혹한 일을 당해야 하나"며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협력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전역에서는 3만 6700여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2013년 3만 3700건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치심 등을 이유로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은 사건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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