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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러 교수 "美증시 버블붕괴 우려…금리인상 충격은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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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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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사진)가 미국 증시의 버블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쉴러 교수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회견에서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미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아진 것이 바로 지금"이라면서 "최근 6년간 주가는 3배로 뛰었지만 투자자들은 증시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증시 평가 지수인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이 역사적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을 미 증시 고평가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쉴러 교수는 다만 이번주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미 증시가 받을 충격은 그리 그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변수는 이미 오랫동안 논의됐던 문제이고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결정돼도 주가가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도 기준금리와 주가 사이에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울 것 같지만 금융시장의 법칙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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