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어린이집 안전사고 건수는 2011년부터 2992건에서 지난해 5814건으로 2,6배나 늘었다. 이 기간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4명에 달했다.
가장 흔한 사고는 아이가 넘어지는 것이었다.
올해 6월까지 전체 안전사고 1만6924건 가운데 넘어짐이 60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도 5956건에 달했다. 끼임(585건)과 떨어짐(462건) 등 사고는 물론 화상(365건)이나 이물질삽입(315건), 통학버스/교통사고(256건)도 여전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사고(128건)와 식중독/급식(23건)도 포함됐다.
안전사고의 원인은 아동부주의(1만2484건, 73.8%)이나 아동 간 다툼(2214건, 13.1%)이 대부분지만, 어린이집 종사자의 부주의와 시설물 하자도 각각 759건과 154건에 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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