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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Fed 부의장 "물가 2% 될 때까지 금리인상 기다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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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여지 남겨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내달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남겼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연설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2%로 회복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늦출 수는 없다"며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시간차가 있다"고 말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들어 9월 금리인상을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 피셔 부의장이 답변을 준 셈이다.

이어 그는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피셔 부의장은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안정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물가가 앞으로 상승하면서 지금까지 물가 상승을 억제했던 요인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할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 몇년간 핵심 물가가 상승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역시 최근 유가가 낮아진 영향이 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강달러 역시 낮은 물가상승률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피셔 부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상승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물가를 낮게 유지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강달러는 2017년까지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중국발 경제침체 등을 이유로 미국 금리인상이 늦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가 다른 나라 경제에 실제적으로 또 잠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통 때보다 더 면밀하게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단 Fed의 목표는 미국이 안정되고 강력한 거시경제적 여건을 유지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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