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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Fed 부의장 "낮은 물가 우려"…9월 금리인상 가능성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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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재닛 옐런 의장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인물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피셔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안정된 구간에 진입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은 게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일시적 요인들 때문에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보기 전까지 이같은 상황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모든 상황이 장밋빛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Fed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기까지 5주 동안 많은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9월 FOMC 회의는 다음달 16~17일로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시장에서 9월에 첫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피셔 부의장의 이와 같은 낮은 물가 우려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2%)에 근접할 때까지 Fed가 첫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마켓워치 역시 이날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 대해 9월 금리 인상설이 기정사실로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Fed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데 낮은 인플레이션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3%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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