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 회장 녹취 의도 의심스럽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시서·육성 공개에 "의도 의심스럽다" 반발
"상법상 절차와 결의 통해서만 의사결정 유효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와 육성을 공개한데 대해 롯데그룹이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즉각 반발했다. 상법상 원칙을 벗어났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 전 부회장은 31일 KBS를 통해 신동빈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했다는 내용의 신격호 총괄 회장 육성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에는 '아키오(신동빈 회장)도 그만두게 했지 않느냐'는 신 총괄 회장의 육성이 담겼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경영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에 의해 차단된 가운데 만들어진 녹취"라며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총괄 회장님의 의중이 롯데 경영 전반에 매추 중요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상법상 원칙을 벗어난 의사결정까지 인정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 총괄 회장의 자필 서명이 담긴 지시서에 대해서도 "경영과 관련 없는 분들로, 차단된 가운데 만들어졌다"며 "상법상 기본적인 절차와 원칙도 따르지 않았고 법적 효력도 없으며 진위여부도 가려지지 않았으므로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못 박았다.
롯데그룹은 이어 "향후 이러한 지시서는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는 임직원과 주주가 함께하는 회사로서 모든 의사결정은 상법상의 절차와 결의를 통해서만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