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 전통시장내 장난감도서관 첫 개관

16일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 내 장난감도서관 37호관 길동관 개관
서울 전통시장내 첫 장난감도서관…젊은층 유입 통한시장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신세계 그룹은 16일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에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37호관을 연다. 이번에 오픈하는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신세계그룹이 서울 전통시장 내 개설하는 첫번째 장난감도서관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각각 안양 관양시장(26호관)과 안동 구시장(30호관)에 전통시장 내 희망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해 젊은층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 이용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세계는 향후 10개 이상의 전통시장 장난감도서관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길동 복조리시장’은 서울시 주도의 신시장육성사업을 통해 시설 현대화와 특성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중인 서울 대표 전통시장이다. 상인회 중심으로 가장(가족과 함께하는 장보기)페스티벌, 캐릭터 개발 등 활발한 자구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 길동관은 ‘강동구 길동 359-23 지하1층’에 위치하며 도서관 면적은 약 50평으로 하루 40명, 연(年) 1만여명의 어린이가 장난감 및 교구대여, 아동교육, 놀이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7세 이하 아동에 장난감을 빌려주고 학부모들에게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놀이공간으로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훌륭한 놀이공간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은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과 지역상권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3년 중구·남대문시장상인회와 함께 상생 협약을 맺었고 지난 6월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에 15억원의 지원금을 내놓고 남대문시장의 콘텐츠 개발에 유통노하우를 적극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전통시장에 들어서는 장난감도서관은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시장상인들의 7세 이하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다”며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내 장난감도서관을 추가적으로 개설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