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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중소 가구업체 '상생협력' 새판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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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가구공룡' 이케아(IKEA)의 국내 출점에 맞서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틀을 만들기 위해 한샘ㆍ리바트ㆍ넵스ㆍ에이스침대 등 국내 10대 가구업체와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아울러 올해 영세 가구업체 지원을 위해 41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13일 오전 11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가구산업연합회, 국내 10대 가구기업과 함께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출점한 이케아에 대비하고 ▲중저가 가구제품의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가구업체의 경쟁력 방안을 마련하며 ▲가구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가구 공급자 박람회,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등 가구 관련 각종 행사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는 행사 주관 및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한샘 등 10대 가구 대기업은 디자인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시상을 진행한다. 또 오는 11월 열리는 가구 공급자 박람회에 참가해 가구제품의 해외조달을 국내조달로 전환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중소기업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내 가구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해야만 공존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공룡 가구업체의 출점과 가구업체 간 양극화 심화 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가구를 키우기 위해 협약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샘 ▲리바트 ▲퍼시스 ▲까사미아 ▲에이스침대 ▲에넥스 ▲일룸 ▲시디즈 ▲에몬스 ▲넵스 등 10개 가구 대기업이 참여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가구산업에 도비 32억3000만원, 중소기업청 지원비 9억원 등 총 4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를 통해 ▲가구물류센터 및 공동전시판매장 건립 ▲경기도 가구인증센터 운영 ▲가구디자인 창작공간 조성 ▲기술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활성화 등에 나선다.

도는 앞서 가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대한민국 가구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했다. 오는 11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가구 공급자 박람회'도 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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