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경환 "그리스 사태,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제공 : 기재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제공 : 기재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그리스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세계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중국 증시불안 등의 요인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지난 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선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상황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안으로는 경제의 체질을 착실히 기르는 한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과제들을 충실히 집행해 정책 효과를 가시화할 것"이라며 "밖으로는 신흥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지역경제통합 논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대외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 기업과 국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는 '유라시아 로드맵 향후 추진방향'이 주로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유라시아는 인구, 자원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회의 땅"이라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러시아의 '신(新) 동방정책' 등 주변국들도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번영 도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경제 분야부터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나진-하산 물류 시범사업 등 교통·물류·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주요 협력사업, 투자환경 개선, 기업진출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유라시아 로드맵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업 진출 지원을 본격화하고 유라시아 국가와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