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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국형 특허관리회사 출범…1000억원 펀드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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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과 각각 500억원씩 출자해 우수 IP 직접 투자…해외 특허침해소송서 국내기업 보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DB산업은행이 한국형 특허관리회사(NPE)를 출범시켰다.<▶5월15일 1면 '산업銀 특허관리회사 내달 출범' 기사 참조> 펀드 형태로 출범하는 NPE는 1000억원 규모로 우수 지식재산권(IP) 발굴·투자에 나서게 된다.

산업은행은 29일 IBK기업은행과 각각 500억원을 출자해 우수 지식재산권에 직접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NPE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PE는 보유한 특허를 제품생산에 활용하지 않고 특허 라이센싱 및 침해청구 등 IP를 활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NPE 펀드는 기관투자자들의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 신탁기간은 10년, 운용사는 KDB인프라자산운용이다.

펀드가 조성되면 산업은행은 연구소·대학·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IP를 발굴, 투자하게 된다. 기업에게는 기술사업화 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지며, 취득 IP를 활용해 국내·외 라이센싱 등 수익화 활동도 가능해진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특허침해소송에 휘말린 국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허매입 및 컨설팅 활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KDB인프라자산운용은 각각 IP 운용팀을 신설하고 변리사, 미국변호사 등 특허전문가 4명을 채용했다. 아울러 국내·외 NPE들과 네트워트 구축 등 관련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고 있다. ·

산업은행은 NPE 출범 효과로 기술금융 활성화, 해외 특허침해소송으로부터 국내기업 보호 등을 제시했다.

성주영 산업은행 창조기술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펀드가 민간투자자들의 IP 거래를 촉발시키고 연구개발자들의 연구개발(R&D)을 활성화시키는 IP 선순환 생태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이번 펀드를 통해 대출위주의 기술금융이 투자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해 민간금융기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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