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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타고 주가 액셀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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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본격화 및 내달 디젤 모델 출시로 실적 개선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초 출시한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주가에 다시 시동을 걸 채비를 하고 있다. 이달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본격화되고 내달 티볼리 디젤 모델도 선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차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0.2% 빠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를 타며 지난 4월28일에는 1만800원으로 연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이 안 좋았고 수출이 아직은 부진한 탓이다. 쌍용차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42억원으로 약 42배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3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쌍용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내수 판매 실적이 3만6990대로 전년 동기보다 31.7%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40.7% 줄어 2만216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완성차 판매는 5만7206대로 8.0% 감소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는 쌍용차의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티볼리가 예상보다 더 많이 팔리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쌍용차가 티볼리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 및 가동률 상승으로 내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티볼리의 당초 판매 목표는 3만8000대였으나 판매 호조로 연간 6만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렉스턴 후속 신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렉스턴 신차 출시는 3라인 가동률 상승에 기여할 수 있고,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티볼리 대비 기대수익률도 높다"며 "쌍용차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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