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청래 '자격정지 1년' 재심 청구할까…대응책 고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청래 '자격정지 1년' 재심 청구할까…대응책 고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공갈 사퇴'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징계 결과를 받아 든 정 최고위원은 재심 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당 윤리심판원은 3차 회의를 열고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정 최고위원에 대해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경고까지 5단계로 내릴 수 있다.

윤리심판원 간사인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 공천 배제 위기에선 벗어날 수 있게 됐지만 일부 부정적인 영향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하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에 해당하게 된다.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한편 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1차 투표에서 '당직자격정지'(7명)가 '당원자격정지'(2명)를 압도한 가운데 기간을 정하기 위한 2차 투표에서는 '1년'이 6명으로 '6개월'(3명)보다 많아 최종 '당직자격정지 1년'으로 귀결됐다.

앞서 새정치연합 비주류 쪽에서는 정 최고위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엇지만 의원 32명 및 지역위원장 40명의 탄원서 제출과 '막말' 상대방인 주승용 최고위원이 선처를 부탁한 점 등이 정상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최종심' 성격을 갖고 있으나, 정 최고위원은 통보를 받은 지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정 최고위원은 당의 징계 결정 뒤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향후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