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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이트ㆍ클라우드 맥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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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뉴하이트 990만·클라우드 134만 상자 판매…여름 성수기 탄력 기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올해 1분기 맥주시장에서 하이트진로 와 롯데주류가 웃었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뉴하이트'로 적극적인 공세를 편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310억원을 기록 5.3%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뉴하이트와 올 몰트맥주 '맥스'의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 맥주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뉴하이트의 1분기 판매실적은 990만 상자(1상자=500㎖*20병)로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의 '클라우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맥주로만 1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 44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판매실적도 134만 상자로 지난해 연간 304만 상자의 44%에 달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종전 5만㎘에서 10만㎘로 증설하면서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세는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에도 계속돼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주류가 충북 충주에 있는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총 7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제1공장보다 4배 정도 큰 규모의 제2공장을 짓는 등 물량 확대에 나서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롯데주류는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소비량이 2조5000억원 규모인 국내 맥주 시장애서 약 15%에 해당하는 맥주를 생산할 수 있다.

반면 오비맥주의 경우 1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매출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등 회사 매각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8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3% 증가한 1조53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1% 감소한 3283억원을 기록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가 꺾인 것은 세월호 여파와 수입맥주의 공세, 롯데의 시장 진입, 냄새 논란 등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오비맥주 뿐만 아니라 맥주 시장 전반이 부진했고 올해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위스키 시장에서는 저도주 트렌드에 골든블루만이 웃었다.

골든블루는 1분기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5억원을 기록해 78.83% 올랐다. 판매실적은 6만1474상자(1상자=500㎖*18병)로 작년 동기(3만7259상자)보다 65%나 급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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