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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단식 다이어트, 물중독으로 사망할 수도"…보건 당국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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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중독, 부종·발작에 심하면 사망까지
물중독 이어 무월경증, 골다공증 위험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물 단식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물 단식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최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공개된 배우 이장우의 '물단식' 다이어트 모습. [이미지출처=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공개된 배우 이장우의 '물단식' 다이어트 모습. [이미지출처=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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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3일 "물 단식을 통해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글이 SNS와 영상 플랫폼에서 퍼지고 있어 부정확한 건강 정보에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발원은 "물 단식을 통한 극단적인 체중감량이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물 중독'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 중독은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혈액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세포 내 수분량이 증가해 부종, 발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중독 상태다. 또 개발원은 물만 마시는 다이어트를 통해 감소하는 체중에는 근육량이 포함돼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기초대사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효과적인 체중 감량법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SNS에는 10대를 중심으로 '물 단식' 다이어트 후기 글 등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들은 "물 단식을 하는데 배고픔보다 어지러움을 참기 힘들다", "병원에서 림프샘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물 단식을 멈출 수 없다"는 등의 후기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10대 여성은 한 달 동안 물 단식을 통해 운동 없이 66㎏에서 49㎏으로 감량했다며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물 단식 다이어트는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장우가 3일간 단식하며 물과 소금만 섭취해 4㎏을 감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더욱 유명해졌다. 청소년들이 이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배경으로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외모지상주의'가 꼽힌다. 지나치게 마른 신체가 SNS 등을 통해 이상적인 목표가 되어 낮은 자존감을 지닌 청소년들이 마른 신체를 통해 성취감을 충족하려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물 단식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는 물 중독뿐 아니라 무월경증과 골다공증·섭식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신체·정신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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