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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유도 곽동한 亞선수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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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기 연속 한판, 한국 종합 2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남자 유도 90㎏급의 곽동한(23ㆍ하이원)이 네 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2014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곽동한은 15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남자 90㎏급 결승에서 일본의 니시야마 다이키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곽동한은 2회전부터 준결승까지 세 경기 모두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겼다. 결승전 상대 니시야마는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만난 맞수. 곽동한은 그때도 니시야마를 업어치기로 공략해 유효승을 거뒀다. 5개월여만의 리턴매치는 더 통쾌한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금메달을 기대한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30ㆍ한국마사회)은 81㎏급 결승에서 나가시마 게이타(일본)에게 지도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나가시마는 김재범이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81㎏급 준결승에서 김재범이 물리쳤던 상대여서 낙승을 예상했으나 불운에 발목을 잡혔다.

남녀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 은메달 세 개, 동메달 네 개를 따내 일본(금 6ㆍ은 3ㆍ동 5)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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