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자동차의 전자장비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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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엔진(파워트레인) 관련 반도체 시장은 8.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IHS는 향후 5년간 이 시장의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 6% 가량을 기록, 2014년 시장규모 72억달러 수준에서 2019년에는 95억달러 수준까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엔진 뿐 아니라 DIS(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시스템) 등 차량에 탑재될 수 있는 전체 반도체 시장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IHS는 지난해 전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직전해 대비 10% 성장한 290억달러로 집계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3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최근 자동차에 전자시스템을 탑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완성차업체들이 스마트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 전기차 배터리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기 위해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계기판이 필요하다. 스마트카의 경우 다양한 통신 기능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반도체 모듈이 필요하다. 각국의 엔진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으로 이를 제어하는 센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시장 확대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200여개의 시스템 반도체가 들어간다. 자동차 원가에서 전자장치 부품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30% 수준까지 올라왔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반도체 수요는 전통적인 엔진의 차량에 비해 10배 이상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랑용 반도체의 기술분야는 차체, 새시,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안전 및 제어 등으로 나뉜다. 엔진 컨트롤러 유닛(ECU),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이나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에 쓰이는 반도체가 대표적인 차량용 반도체다.
IHS는 차량이 정지했을 때 엔진을 껐다가 출발시 시동을 켜는 스타트-스탑 시스템은 매년 21%씩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앞으로 5년간 37%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엔진 효율화를 위한 직분사 방식의 엔진 탑재도 반도체 탑재가 필요하다.
이 외에 첨단주행보조시스템이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에 쓰이는 반도체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하드 버크쉬 IHS 연구원은 "연료 효율화 추세가 아니라면 차량용 반도체 성장률이 3.1%에 그치겠지만 연료 효율화 추세 덕에 6%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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