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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삼포세대 급증..웨딩산업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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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20대 실업률 최고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인구감소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일본의 웨딩산업이 날로 위축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결혼식 비용이 평균 3만달러(약 3280만원)인데다 인구 고령화 및 감소로 결혼식과 결혼식장 매출은 날로 줄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수십년간의 경기침체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실업률이 늘어 일부 젊은이에게 결혼이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결혼해도 돈을 아끼기 위해 비싼 예식은 생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도쿄(東京) 소재 다이이치(第一)생명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熊野英生)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여건이 결혼을 막고 있다"며 "결혼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힘든 게 요즘 일본 젊은이들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결혼 적령기 인구는 해마다 줄고 있다. 2013년 20~39세 인구는 2000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20대의 실업률이 가장 높다. 2012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 출범 이래 시장 상황은 좋아졌다. 하지만 수혜는 투자효과를 보게 된 장노년층에게 돌아가고 젊은이들 사이에 고루 확산되지 않고 있다.

웨딩업체들의 실적은 지지부진하기 이를 데 없다. 웨딩업체 테이크앤드기브니즈와 에스크리는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주가가 각각 21%, 74% 올랐다. 그러나 이는 토픽스 지수 상승률 90%에 비하면 형편없는 성적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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