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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파문'·'세월호 1주년' 朴대통령 지지율 30%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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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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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리스트 파문과 참사 1주기를 맞는 세월호 정국이 겹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새누리당 지지율 또한 33.8%로 2012년 2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리얼미터의 4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39.7%로 조사됐다. 지난 3월 후 5주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 현안 관련 대규모 행사가 있었던 전 주 주말을 거치며 7일 38.2%까지 떨어지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 발언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40.9%로 상승했으나, 현 정부 전ㆍ현직 주요 인사가 포함된 '성완종 리스트'가 터지면서 결국 39.7%로 하락했다.

새누리당 역시 일주일 전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33.8% 지지율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의 이번 지지율은 지난 2012년 2월 3주차의 32.6% 지지율 이후 최저치다.

반면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봉합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상승세를 띄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전 주 보다 1.8%포인트 상승한 29.6%로 다시 30%에 근접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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