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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한 달 만에 티크리트 탈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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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이라크군이 살라후딘주(州)의 주도 티크리트를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날 "티크리트가 해방됐으며 (이에 기여한) 이라크군과 자원한 (시아파) 민병대의 역사적 사건을 축하한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티크리트 탈환작전을 개시한 지 거의 한 달 만의 일이다.
다만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 킴 미켈슨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티크리트 일부를 여전히 IS가 통제하고 있고 아직 해야 될 일이 남았다"고 답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해 6월 본격화한 IS 사태 이후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개입 없이 이라크군의 단독 작전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돼 주목받았다. 이라크군은 시아파 민병대, 친정부 수니파 부족과 함께 3만명 규모로 공동 작전을 폈다. 국제동맹군은 전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난달 25일부터 공습을 시작했다.

작전 초기 티크리트 외곽의 IS가 장악 지역을 빠르게 되찾았으나 IS가 매설한 지뢰, 급조폭발물 수천 발을 제거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3주 정도 작전이 지연됐다.
인구 25만명 정도의 티크리트는 수도 바그다드와 IS가 점령한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잇는 길목으로, IS가 지난해 6월 빼앗은 요충지다.

이라크군이 티크리트를 되찾으면서 IS의 이라크 점령지의 중심인 모술 탈환작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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