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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ㆍ어깨 굳고결림 특효…푸시업 플러스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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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세워서 움직이면서 틀어져…손 짚고 견갑골 움직여야 건강 유지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1. 아기를 보행기에 일찍 태우면 척추에 해롭다. 아기가 기어다니면서 목과 허리에 자연스러운 커브가 만들어지고 허리 근육이 발달한다. 일찍 걷게 하겠다고 보행기에 앉혀두면 이 과정이 생략돼 척추가 약해진다. 나중에 허리 디스크나 척추측만증을 앓게 될 위험이 커진다.

#2. 손을 짚고 ‘네 발’로 걷는 이른바 호보법(虎步法)이 척추에 좋다. 조성연 하늘병원 원장은 호보법은 척추가 받는 부하를 줄여주고 스트레칭 효과로 척추 유연성을 높여주며 골격을 바로잡아 준다고 설명한다. 스포츠의학 전문의인 조 원장은 호보법이 척추 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협착증 등 퇴행성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한다.
보행기와 호보법은 경추와 요추 건강과 관련해 중요한 점을 알려줍니다. 척추가 지면과 평행한 상태에서 움직이면 유연하고 건강하게 유지되지만 세로로 세워지면서 중력을 받아 틀어지고 탈이 난다는 겁니다. 이런 점은 네 발로 걷고 달리는 동물에게는 목ㆍ허리 디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로도 뒷받침되죠.

그렇다면 엎드린 자세가 목과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특히 엎드려서 네 발로 걸어 견갑골 주위에 힘이 가해지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요.

호보법이 바로 그런 운동이지만 번거롭고 사람들 눈에 뜨일까 꺼려지는 게 사실입니다.
호보법에 비해 덜 눈길을 끌면서 효과는 비슷한 운동이 푸시업 플러스입니다. 푸시업 플러스는 푸시업과 달리 팔을 굽히지 않고 상체를 바닥에 가깝게 내렸다가 밀어올리는 동작입니다. 푸시업은 팔 힘에 상당 부분 의존해서 윗몸을 밀어올리는 데 비해 푸시업 플러스를 하면 견갑골 주위 골격과 근육이 쓰이면서 목과 어깨 골격이 제자리를 잡고 풀리게 됩니다.

푸시업 플러스

푸시업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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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해 8월부터 푸시업 플러스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여러 차례, 한 번 엎드리면 30회나 60회 정도 합니다. 푸시업 플러스로 지난 10년 동안 주기적으로, 혹은 간헐적으로 찾아온 목 굳고 어깨 결린 증상에서 벗어났습니다.

사무실에서나 댁에서 틈틈이 스스로 임상에 착수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제안합니다. 효험을 보실 경우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푸시업 플러스 유튜브 동영상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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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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