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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후보, 감성유세로 당원 마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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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합동간담회에서 25년 정치 역정의 진솔한 고백으로 당원 마음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에 출마한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의 ‘감성 유세’가 당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 후보는 최근 소규모로 열리는 지역위원회 합동간담회에서 틀에 박힌 정견발표 대신 정치 입문과정부터 25년 동안 걸어온 정치 역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 놓으면서 당원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주 후보는 감성유세의 취지에 대해 “정견발표는 시도당 개편대회에서 충분히 설명드릴 수 있다. ‘감성유세’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믿음과 신뢰의 정치를 위해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주 후보의 정치 입문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주 후보의 아버지는 1980년 1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2천여표 차이로 낙선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주 후보에게는 “선거는 동네 이장선거에도 나가지 말라.”는 부탁을 유언처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공무원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터웠고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았던 아버지의 한을 풀어달라는 주민들과 가장 간곡하게 말씀하신 어머니의 권유로 1991년 지방자치제도 부활과 함께 전남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거쳐 국회의원 3선이 되었다.

특히, 17대 국회의원 당선증과 국회의원 배지를 받아온 다음 날 눈을 감으신 어머니에 대한 회한을 토로하며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 후보가 어머니 장례식 입관 때 국회의원 배지를 옷고름에 달아드리며 ‘하늘에서 아버님께 배지를 달아드려 달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많은 당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곤 한다.

주승용 후보는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지방자치와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의 정치 역정은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무소속 도의원, 무소속 군수, 무소속 시장이라는 타이틀이 그의 정치역정을 대변해준다.

또한, 주 후보는 학연, 지연, 혈연 등 아무런 연고도 없는 여수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 군수, 시장에 당선된데 이어 3선 국회의원으로 성장한 것은 지역 민심과의 ‘신뢰’가 원동력 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주승용 후보의 감성 유세는 당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주 후보가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지 않느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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