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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정치경력 쌓기 착착진행...군 열병식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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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친 여동생 김여정이 정치경력을 쌓기 위해 김정은의 현지시찰 수행은 물론, 군 열병식에도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바탕으로 올해들어 김정은의 현지 시찰을 동행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항공 및 반항공 지휘부 시찰을 수행하는 김여정(오른쪽 여성)

김정은의 항공 및 반항공 지휘부 시찰을 수행하는 김여정(오른쪽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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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여정은 최근 김정은의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 방문을 비롯해 새해 들어 진행된 4차례 현지시찰 행사에 모두 동행했다.

평양 소식통은 "김여정은 정치무대에 나서기 위해 그 동안 어렵고 힘든 분야에서 실무 경력을 쌓아왔다"면서 "2년 전 전승 60돌 기념행사 때도 남들과 똑 같이 열병식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평양 육아원애육원을 동행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화장하고 반지를 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평양 육아원애육원을 동행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화장하고 반지를 낀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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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나라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실무능력과 아래 실정을 속속들이 파악해야 한다며 신분을 숨긴 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훈련에 참가했고, 행사 당일에는 김일성광장 앞을 도보로 행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 훈련은 6월과 7월의 강한 햇빛이 내려쬐는 속에서 진행됐지만, 김여정은 꿋꿋이 버텼고, 김정은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여정은 2012년부터 노동당 조직지도부 행사과장을 맡으면서 김정은의 1호 행사를 직접 챙기는 한편, 김일성종합 대학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여정은 검은색 벤츠를 타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대학생들이 열병식에 많이 동원된다는 점에서 볼 때 김여정도 종합대학 동기들과 함께 열병식에 참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김여정은 2014년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 '노동당 책임일군'으로 처음 등장했고, 1년 뒤에는 노동당 부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고속 승진했다.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직을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김 제1위원장의 서기실장을 맡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통일부는 선전선동부 소속으로 추정하고 있는 반면, 세종연구소의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조직지도부 소속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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