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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체리' 韓 상륙…무관세로 판매가 최대 4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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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한국-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처음으로 호주산 겨울체리를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12월12일 한-호주 FTA가 체결된 이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호주산 겨울체리는 500g 기준 1만1800원으로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뉴질랜드산 체리(350g 기준 1만2800원)에 비해 30~40% 이상 저렴하다.
한-호주 FTA가 체결되면서 기존 24%였던 수입관세가 0%로 무관세화 돼 판매가격도 인하된 것이다.

이번에 들여오는 호주산 체리는 총 50t으로 가장 맛이 좋다는 중생종만을 수확, 산지에서 항공직송으로 정밀검역을 거쳐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저장한 후 매장으로 입고, 판매될 예정이다.

여름시즌 대표과일인 체리는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산이 주를 이루는데 겨울에도 체리에 대한 구매 수요가 높아지면서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산 체리를 들여와 판매해 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름에 비해 산지 물량도 적고 가격도 두 배 이상 비싸게 판매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체결된 한-호주 FTA가 12월 발효됨에 따라 이마트는 관세인하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미 3개월 전부터 준비, 물량도 전년 대비 20~30% 늘렸다.

지난 해 여름 수입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체리는 2013년 대비 50%이상 고신장하며 수입과일의 고신장세를 이어가는데 큰 기여를 한 품목이다.

여름뿐만 아니라 올해도 연초부터 체리의 판매액은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전년 대비 4배가 넘는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계절을 잊은 체리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일 중에서도 다이아몬드'라고 불리우는 체리는 사과, 배, 바나나 등 굳이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고 1~2인 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또한, 체리에 들어 있는 두 가지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케르세틴(qurcetin)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해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마트 수입과일 이진표 바이어는 "이번 호주산 겨울 체리는 맛이 검증된 고급과일의 확대를 통해 다양한 연중과일 시대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FTA의 수혜를 입는 다양한 수입과일을 해외 현지에서 직소싱해 국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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