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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차량수리비 지급보험금 5조 돌파…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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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차 수리부품비 1조원 육박…부품가격정보 공개 현실화해야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에서 지난해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5조118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년 4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특히 외산차의 부품비 비중이 국산차에 비해 크게 높아 외산차 부품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도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 결과, 차량수리비는 전년대비 5023억원(10.9%) 증가한 5조118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품비는 2조 3460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공임과 도장료도 각각 1조 1991억원, 1조 5738억원으로 전년대비 8.9%, 11.3% 올랐다.

2011년 2월 차량담보 자기부담금 정률제 시행이후 차량수리비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지난해 다시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국산차 수리비는 전년대비 3182억원 증가한 4조1516억원이었다. 반면 외산차 수리비는 전년대비 1841억원 증가한 9673억원으로 약 1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외산차의 경우는 부품비가 전체 수리비 9673억원 중 5784억원(59.8%)을 차지했다. 외산차 부품비 비중은 국산차 부품비 비중에 비해 17.2%포인트 높아 외산차 부품비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산차 대물ㆍ차량담보 지급보험금(수리비+간접손해(대차료 등))은 전년대비 2072억원(24.0%) 증가해 1조705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국산차 지급보험금은 4조1955억원을 기록했다.
외산차 수리건수는 전체 수리건수의 약 7.4%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리비 지급규모는 전체의 약 18.9%를 차지했다. 수리비 규모에 있어서는 전체 수리비 5조1189억원 중 9673억원(18.9%)을 차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급증하는 외산차 수리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차 대비 4.6배인 외산차 부품비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내년 1월 대체부품 인증제도 시행에 따라 적극적인 대체부품 사용 확대제도 도입을 통해 수리비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품가격정보 공개 현실화를 통한 부품가격 적정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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