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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진정한 '웰메이드' 드라마… 전형적인 '흥행공식' 없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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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금토드라마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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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진정한 '웰메이드' 드라마… 전형적인 '흥행공식' 없이 빛났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20회(마지막회)에서는 원인터내셔널을 떠나 새 삶을 사는 장그래(임시완)와 오상식 차장(이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그래는 결국 정규직 전환엔 실패했지만, 그토록 함께 일하고 싶어 했던 오차장과 다시 만남으로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1.6%의 시청률로 시작한 ‘미생’은 방송 3주 만에 4%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미생’은 가파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7%를 돌파, 8%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생’이 이토록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드라마에 녹여진 현실에 있었다. ‘미생’은 결코 반전 없는 우리네의 일상을 디테일하게 그려냈고, 인물의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건조하고 담담했다. 또 성공을 통해 그리는 여느 드라마와 달리 ‘미생’은 실패하는 주인공을 통해 위로를 건넸다.
배우들의 현실적인 연기도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장그래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은 임시완은 ‘미생’을 통해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떠올랐고, 오차장을 연기한 이성민은 존재만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성민은 눈빛 하나, 말투 하나부터 완벽한 오차장을 만들어내며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등도 극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미생’의 인기를 견인했고 오민석, 전석호, 태인호, 손종학 등 조연들 역시 원인터내셔널의 일원으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처럼 ‘미생’은 출생의 비밀이나 남녀간의 사랑, 재벌 등 한국드라마의 전형적인 흥행공식 없이도 성공한 이례적인 드라마로 거듭났다. 원작에 기반한 완벽한 대본, 섬세한 연출,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 등이 모여 만들어진 ‘미생’은 ‘웰메이드’ ‘명품드라마’ 등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미생 종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생 종영, 벌써부터 슬프다" "미생 종영, 감동이었음" "미생 종영, 즐겁게 잘 봤습니다" "미생 종영, 시즌 2는 언제합니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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