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땅콩리턴' 대한항공 조종사 4명, 외부 접촉 끊고 정신과 치료 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현아

조현아

AD
원본보기 아이콘

'땅콩리턴' 논란 속 대한항공 조종사, 외부 접촉 끊고 정신과 치료 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 대한항공 조종사 4명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17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5일 오전부터 CIRP(크리티컬 인시던트 리스폰스 프로그램) 팀을 꾸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종사 4명에 대한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조종사는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모처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CIRP란 사고나 준사고로 입은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고 스트레스가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조종사 노조는 지난 15일 오전부터 팀장 1명과 팀원 1명으로 팀을 꾸려 조종사 4명에 대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CIRP팀은 먼저 변호사를 선임한 뒤 이들 4명에 대한 외부의 접촉을 차단했다. 회사 측에도 개별적 연락을 자제하고 CIRP팀장으로 연락 창구를 단일화했다.

또 검찰이 지난 16일 조사 과정에서 기장의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출국금지조치까지 내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이의를 제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조사에서 기장의 관리감독 소홀에 관한 법적용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변호사와 함께 법리를 검토 중이다.

CIRP팀은 이날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조종사들에 대한 단체 및 개별 정신과 상담치료를 시작했다. 아울러 조종사들의 가족 역시 친지나 지인의 거처로 옮기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국토부의 이번 사건에 대한 공명정대한 해석이 있을 때까지 안가(safety house)에서 심리치료를 하며 법리적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