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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로드FC 데뷔전서 1라운드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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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고바야시(왼쪽)의 얼굴에 오른손 훅을 꽂는 김대환[사진=김현민 기자]

더글라스 고바야시(왼쪽)의 얼굴에 오른손 훅을 꽂는 김대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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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격투기 해설자 겸 선수로 활동하는 김대환(35)이 로드FC 데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4일 열린 '로드FC 020' 80㎏ 이하급 경기에서 브라질의 더글라스 고바야시(29)를 1라운드 1분58초 만에 KO로 눕혔다. 초반 몇 차례 펀치를 내줬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테이크다운 쇄도를 효과적으로 저지했고, 이어진 타격전에서 기습적인 펀치를 피한 뒤 상대의 얼굴에 오른손 훅을 꽂았다. 고바야시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김대환은 "어안이 벙벙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그동안 해설가로 활동하면서 조금씩 운동을 해왔다. 그동안 격투기를 가르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이트머니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 선수의 유족에게 기부하겠다"고 했다.

김대환이 링에서 승리를 맛본 건 처음이 아니다. 이전까지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에 네 번 출전했다. 특히 2011년 3월10일 영국종합격투기대회 ECFF(East Coast Fight Factory-Madness)에서 잭 트립(24ㆍ영국)에 판정승했다. 일본에서 지난 5월18일 열린 텐카이츠대회에서는 나카니시 유이치(33ㆍ일본)를 상대로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이번 KO승으로 공식 전적은 4승 1패가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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