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28일 강원도 원주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정의관 대강당에서 '원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적십자사, 도로교통공단 등 이전 공공기관 9곳은 강원지역 16개 대학교와 인재육성 및 채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해오는 공공기관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취업난에 허덕이던 지역 대학생들은 너도나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채용설명회장을 찾고 있다.
지난 10월28일 강원도 원주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정의관 대강당은 강원도내 대학생 10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이곳에서는 원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장에서 대학생들은 각 공공기관별로 마련된 상담부스에서 취업과 관련된 개인별 맞춤 상담을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은정(강원대 국문학과 4학년)씨는 "문과학생들이 취업할 곳이 별로 없는데 이번 채용 설명회를 통해 먼저 취업한 선배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었다"며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이런 행사를 최대한 자주 열어서 지역 대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출신으로 지난해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입사한 정소윤 주임은 "학교 다닐 때 인턴 및 봉사활동 등을 많이 했는데 공공기관에 입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했다.
행사를 지원한 정건섭 연세대 원주캠퍼스 부총장은 "강원지역에는 기업과 일자리가 적어 도내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강원지역 대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열리는 것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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