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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 청렴도 세계 꼴찌" 세계투명성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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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5위, 한국 43위

북한이 2014년 부패인식지수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미지 출처 : 국제투명성기구 홈페이지)

북한이 2014년 부패인식지수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미지 출처 : 국제투명성기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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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북한이 아프리카 소말리아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로 지목됐다. 한국은 세계 43위로 평가됐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 175개국을 대상으로 한 2014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했는데 북한은 꼴찌로 나타났다.
CPI는 개별국가의 공공 부문이 얼마나 부패했는지에 대한 경영인들과 전문가, 국제 평가기관 등의 분석을 토대로 작성됐다.

올해 북한은 100점 만점에 8점을 받아 아프리카 소말리아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2011년부터 CPI 평가 국가에 포함됐는데, 올해로 4년 연속 세계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엔(UN)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 관리들이 부패에 물들어 있다며, 북한의 일상생활 대부분에서 부패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CPI 최하위권은 북한 외에 남수단과 수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주로 분쟁지역의 국가들이 포함됐다.

중국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20단계나 떨어졌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36점을 받아 100위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점수가 4점 낮아졌다.

한편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는 덴마크와 뉴질랜드로 두 나라 모두 91점을 얻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89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는 84점을 얻은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한국은 55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43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5위, 미국은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호세 우가즈 국제투명성기구 의장은 보도자료에서 최하위권 국가들이 국민을 위해 부패 척결을 위한 과감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가 지도자와 고위 관리들이 개인의 이득을 위해 공적 자금을 유용하며 권력을 남용할 경우 경제성장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CPI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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