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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벌써 싫증?…과자株 주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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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52% 이상 급등 후 15%↓
롯데제과·오리온도 약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시중에서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허니버터칩' 열풍에 들썩이던 과자주들의 열기가 점차 식어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열풍에 그칠 위험이 있는 단일품목 인기에 편승하기 보다는 펀더멘털적 요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코스피시장에서 크라운제과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500원(3.41%) 하락한 24만1000원, 롯데제과는 4만8000원(2.41%) 내린 194만2000원, 오리온은 1만6000원(1.23%) 빠진 9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자회사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허니버터칩 인기에 힘입어 크라운제과 주가는 11월 초부터 지난 21일까지 52.97% 급등했다가 24일 이후 6거래일간 15.63% 빠졌다.
이는 허니버터칩 열기가 곧바로 실적에 도움이 될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을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일본 식품업체 가루비와 합작한 해태가루비이며 허니버터칩 수익금도 분할될 것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또 상반기 실적 부진에 이어 여름철 저온현상 영향으로 빙과제품 수요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에 실적 회복세가 바로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크라운제과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이 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빙과류가 예년보다 서늘한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가 부진하면서 제과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했다"며 "단일상품 모멘텀 하나로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부진을 바로 만회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국내와 중국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내수 수요 감소와 중국의 위안화 약세로 제과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중국 제과시장이 8% 성장할 전망인데다 국내 시장도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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