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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9위 "퍼팅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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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월드 3라운드서 1오버파, 이마히라 등 선두와 3타 차, 김승혁 26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경훈(23)이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29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15야드)에서 이어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셋째날 1오버파로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9위(8언더파 208타)로 물러섰다. 이마히라 슈고(일본) 등 3명의 공동선두(11언더파 205타)와는 3타 차, 물론 최종일 우승 경쟁은 충분한 자리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가시밭길을 걸었고, 32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고전했다. 한국은 상금랭킹 7위 김형성(34)이 3언더파를 작성하며 이경훈의 공동 8위에 합류해 우승사정권에 진입했다. '한국의 상금왕' 김승혁(28)은 그러나 다시 1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6위(5언더파 211타)로 추락했다. 73-65-73타를 치는 '롤러코스터' 플레이가 반복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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