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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6승 사냥', 허인회는 '설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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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퀸' 확정한 안선주, JLPGA투어 시즌 6승 도전, 허인회는 카시오 출격

안선주(왼쪽)와 허인회.

안선주(왼쪽)와 허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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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상금퀸' 안선주(27)가 '6승 사냥'에 나섰다.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28야드)에서 개막하는 리코컵 J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이 바로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최종전이다. 그것도 각 대회 우승자 등 딱 2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도신골프토너먼트 챔프' 허인회(27ㆍJDX)는 같은 날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15야드)에서 열리는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에 등판한다. 지난주 던롭피닉스오픈에서 5위에 그친 '설욕전'이다.
▲ 안선주의 '6승 사냥'= 일찌감치 상금랭킹 1위(1억5256만엔ㆍ14억4000만원)를 확정지어 홀가분한 우승 진군이다. 2010~2011년 2연패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상금퀸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무려 2500만엔이나 되는 빅 매치지만 2위 이보미(26ㆍ1억1858만엔)와 이미 3000만엔 이상 격차를 벌려 타이틀을 확보했다.

4월 야마하레이디스를 기점으로 5월 브리지스톤, 6월 산토리, 10월에는 스탠리와 후지쓰에서 '2주 연속 우승'까지 곁들이는 위업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시즌 내내 우승컵을 쓸어 담은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2010년 일본으로 건너가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면서 연착륙에 성공했고, 올해는 5승이자 통산 18승째를 수확하며 명실상부한 '넘버 1'의 위상을 완성했다.

한국은 각각 3승과 4승을 거둔 이보미와 신지애(26)가 '넘버 2' 전쟁을 벌이고 있고, 전미정(32)이 복병으로 가세했다. 일본은 오야마 시호(일본)가 대회 2연패를 꿈꾸고 있는 가운데 우에다 모모코와 요코미네 사쿠라 등 간판스타들이 전면에 포진했다. 오야마는 "최종전 우승은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투지를 불태웠고, 모모코는 "충분히 연습라운드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허인회의 '설욕전'= 일단 세계랭킹 14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17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월드스타들과의 동반플레이가 약(藥)이 됐다. 허인회는 던롭피닉스 직후 "5~6살이나 어린 두 선수지만 매 샷 마다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점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자유분방한 스타일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허인회에게는 충분한 자극이 됐고, "군 복무 후 미국무대 진출을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는 포부로 작용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투어챔피언십에서 국내 무대 통산 2승째를 수확한 뒤 지난달에는 도신골프토너먼트에서 JGTO 최다언더파 기록(28언더파 260타)까지 수립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오는 12월8일 국군체육부대 입영대상자에 올라 이 대회와 다음 주 최종전 JT컵 이후 당분간 투어를 떠날 수도 있다는 동기 부여가 더해졌다.

마쓰야마가 불참하고, 이렇다 할 초청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우승 확률도 높다. 한국은 김형성(34ㆍ더크라운스)과 장동규(26ㆍ미즈노오픈) 등 챔프군단이 총출동했고, '한국의 상금왕' 김승혁(28)이 스타트 라인에 섰다. 상금랭킹 7위 김형성에게는 특히 우승상금 4000만엔이 최종전에서 1억원 돌파를 기약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오다 고메이와 후지타 히로유키, 곤도 도모히로 등 상금랭킹 '톱 3'의 막판 치열한 1위 경쟁도 볼거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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