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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3연승…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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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최하위 팀 한국전력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9)으로 이겼다. 시즌 4승(1패)째. 앞선 경기(2일)에서 난적 삼성화재(3-2 승)를 1년8개월 만에 꺾은데 이어 최근 3연승으로 오름세를 탔다. 대한항공(승점 12)에 이어 순위는 단숨에 2위(승점 10)로 뛰어올랐다.
외국인 공격수 미타르 쥬리치(그리스)가 서브에이스 세 개를 묶어 양 팀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다. 토종 거포 전광인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왼쪽 공격수 문성민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국인 공격수 리버맨 아가메즈(콜롬비아)가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로 3점에 그치며 한국전력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쥬리치가 서브에이스 두 개 포함 7점을 올렸고, 전광인이 승부처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5점을 보탰다. 방신봉은 가로막기 세 개로 분위기를 띄웠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9점을 올리며 맞섰으나 혼자서 상대의 공세를 이겨내기에는 힘이 부쳤다.

2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경기력 난조로 고전하면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쥬리치가 좌우에서 득점을 양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의 공격 범실로 24-18까지 점수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방신봉의 속공으로 두 세트를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서재덕의 서브에이스와 하경민의 속공 등을 묶어 초반부터 7-1로 달아났다. 쥬리치는 후위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세트 중반 17-15로 쫓겼으나 권준형과 전광인이 문성민의 오픈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으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22-17에서 나온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45점을 올린 외국인 공격수 폴리나 라히모바(폴리)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4 25-19 23-25 25-11)로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폴리는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서브에이스 일곱 개와 함께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브로킹 8개, 후위공격 8개, 서브에이스 7개)을 달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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