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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팽목항' 방문 취소뒤 교장들 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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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1일 전남 진도 팽목항 방문계획을 취소했다. 대신 도내 25개 지역교육장 및 초ㆍ중ㆍ고교 교장 2200여명을 불러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한다. 내년에 도교육청 예산이 1조2000억원 가량 부족할 것이란 추계 때문이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도교육청의 세입예산을 추계한 결과 올해보다 6966억원 줄어든 11조3608억원으로 전망됐다. 반면 세출규모는 올해보다 4722억원이 늘어난 12조5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1조1738억원의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최종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중 보육분(5600억원대) 예산을 빼더라도 6000억원 이상의 예산부족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처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31일 계획했던 팽목항 방문을 취소했다. 대신 도내 25개 지역 교육장과 초ㆍ중ㆍ고교 교장 2200여명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 수립의 어려움을 설명하기로 했다. 나아가 도교육청 예산의 63%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비 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맞춤형복지수당(복지포인트) 등 각종 수당의 삭감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의 내년도 재정 부족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30일 수원 장안구 조원동 경기교육연구원에서 열린 전교조의 '참교육실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예산부족으로 교사연구년제도 최근 중단했다"며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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