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진주시, 새로운 명소 ‘철도문화공원’ 탄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화 이벤트가 있는 도심 속 푸른 휴식처

‘공원 전체가 포토존’

방치됐던 옛 철길 보행로

‘감성 충만한 산책로’로 재탄생

경남 진주시는 옛 진주역 일원의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옛 진주역 철도용지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 성과로 2023년 6월 철도문화공원이 준공됐다.


최근 신록이 짙어지기 시작한 철도문화공원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사진 촬영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원 시설을 이용한 대규모 문화행사, 버스킹, 각종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잇달아 개최되면서 휴식은 물론이고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철도문화공원에는 일호 광장 진주역과 차량정비고를 활용한 다목적 문화시설,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 자연학습의 장소인 맹꽁이생태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그 외 기존 수목과 어우러지는 교목과 관목 약 1만 그루와 20만 주의 화초류가 식재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 놀이 뜰과 야외전시마당, 전차대를 활용한 미러펀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옛 진주역 일원 철도문화공원 전경 사진.

옛 진주역 일원 철도문화공원 전경 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해 6월 준공 이후부터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 건축문화제, 공예 비엔날레, 크리스마스트리 참 빛 문화축제, 드라마 연인 극 중 한복 전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문화와 함께 여가는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철도문화공원의 인기는 식지 않고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피고 지며 늘 새로운 포토존으로 변신,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속해서 이어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철도문화공원 북측부터 지식산업센터 구간에는 단절되어 있던 철도용지에 옛 철길 따라 보행로를 조성하여 철도문화공원에서 끊어졌던 보행로가 연결되면서 또 하나의 통행로가 완성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대폭 개선하였다.


보행로는 너비 8~9m로 많은 이용자가 여유롭게 걸을 수 있으며, 야간 통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한층 편안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개통과 함께 시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진주시는 430m의 보행로를 따라 봄, 여름, 가을 계절마다 유채,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을 심어 다양한 분위기의 꽃길을 조성, 사계절 내내 감성 충만한 산책로로 조성했다.


보행로는 철도문화공원~지식산업센터~옛 망경지하차도를 잇는 전체 길이 1438m로, 과거를 회상하며 새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철도문화공원 인근에는 철도용지 재생 프로젝트가 단계별로 착착 진행되고 있어 더욱 풍성한 자원을 지닌 공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먼저 진주성 내에 있는 현 국립진주박물관이 철도문화공원 인근으로 이전된다.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진주박물관의 이전사업에 대해 2019년 6월 협약을 맺고, 2027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하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원도심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2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진행 중인 가좌동~진 치려 터널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거리는 철도용지 재생 프로젝트 서편 도로 개설과 교통·보행 서비스 향상의 의미를 넘어 옛 진주역 철도용지와 남강변을 잇는 문화예술이 흐르는 통로가 되어 원도심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철도문화공원, 국립진주박물관, 공립전문과학관, 문화거리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어주는 연결축이 될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근린공원(도시 숲, 시민광장)도 계획되어 있다.


시는 면적 2만4693㎡의 근린공원으로 계획하여 철도문화공원으로 부족했던 어린이놀이터, 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휴식 시설, 광장 등을 구상 중이다. 올 하반기 설계용역을 시작하여 2027년 상반기 준공 계획으로, 도심 공원 조성을 통해 주변 지역에 새로운 생기를 부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