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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 둥지 튼 아웃도어…야외 넘어 해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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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웃도어업체가 적극적으로 면세점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이미 커질 대로 커지면서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있는 데다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연 데 이어 최근 부산 롯데백화점 면세점에 입점했다.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국경절 기간인 지난 1~7일 인천공항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에게 브랜드를 알리는데 면세점이 효과적"이라며 "관광객이 주 고객으로 가방과 모자 등이 많이 팔린다"라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올해까지 4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밀레도 지난달 28일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1호점을 열었다. 이 매장의 인테리어 작업은 일본의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사토 오가사와라가 맡았다. 밀레는 내년까지 2~3개점을 추가로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상반기 인천공항에 단독매장을 열었다. 코오롱스포츠는 그간 관광공사 면세점에 숍인숍 형태로 있었다.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매장 인테리어를 꾸몄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도 현재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아웃도어업체들이 매장을 면세점으로 확대하고 있는 건 해외로의 영업발판을 넓히기 위해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이미 성숙기로 접어들며 매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업체들은 시장 세분화 및 해외진출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중국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때문에 중국 관광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는 면세점이 제격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 "면세점 입점은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먼저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지도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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