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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 제압' 양상문 "선수들 오히려 편한 경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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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양상문 LG 감독(가운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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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선수들이 정규리그 마지막 열 경기에서 매일 같이 긴장도 높은 승부를 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오히려 더 편하게 한 것 같다."

양상문 LG 감독(53)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13-4로 따낸 뒤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를 했고 초반에 대량득점이 나와 편하게 갈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먼저 1승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준플에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2.6%(19/23)다.
양 감독은 "중심타선의 활약이 좋으면 경기가 쉽게 풀린다. 이병규(31·등번호 7번)와 이진영(34)이 초반부터 적시타를 때려 주면서 쉽게 갈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거기에 최경철(34)의 3점홈런이 나와 승기를 잡았다"고 했다.

투수 일곱 명을 올린 마운드 운영에 대해서는 "류제국(31)이 (헤드샷 퇴장으로) 다소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많은 투수들이 뒤를 맡았는데 조금씩 던져 보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며 "4차전 선발을 고민 중인데 류제국 등판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1회초 3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최경철은 "주자가 있는 상황이었고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공격적으로 승부하려 했다"며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이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동료들이 최근 힘든 경기를 해서 그런지 오늘 더 부담 없이 잘 움직였다"고 했다.
반면 NC는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선발투수 이재학(24)이 0.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에서도 득점기회 때마다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어려운 승부를 했다. 김경문 NC 감독(56)은 "이재학이 생각보다 많은 부담을 느꼈던 것 같고 이어 등판한 태드 웨버도 장타를 내주면서 선수들 몸이 더 굳었다"며 "첫 경기 내용이 안 좋았는데 빨리 잊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두 팀 선발투수로는 코리 리오단(28·LG)과 찰리 쉬렉(29·NC)이 등판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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