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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구입부담 커졌지만 LTE 가입자 성장에는 지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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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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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비LTE 가입자, 단말기 교체해야 할 시점에 LTE 전환할 것"
기존 LTE 가입자 데이터 사용량 늘어날 것…요금대 하향 가능성 낮아
이통사들 마케팅비 줄어들 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의 시행으로 단말기 구입 부담이 커졌지만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성장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5일 LTE 가입율이 60%에 도달해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현재 비LTE 가입자는 구입비 부담이 크지 않아도 전환을 미뤘던 고객들이기 때문에 단말기를 교체해야 할 시점에 LTE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LTE 가입자는 늘어나는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할 때 요금대를 하향할 가능성은 낮아 가입자당 매출(ARPU)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평균 9만원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율에 따라 상승폭은 좌우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이통사들의 마케팅비용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가입자당 보조금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겠지만, 단말기 구입비 부담이 늘어난 만큼 단말기의 사용기간이 길어짐으로써 통신사의 마케팅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단통법이 시행된 4분기는 예상보다 낮은 보조금과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비용 부담이 경감돼 기존 예상보다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케팅비용은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와 광고선전비를 합산한 것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통신 3사의 8월 스마트폰 사용률은 70.4%인데 반해 LTE는 60.1%로 여전히 10.3%p의 차이가 난다. 3G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고객은 대부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단말기의 노후화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전송속도로 LTE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입요금대가 4만~5만원은 높아져야 하기에 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겠지만 3G에 남아있던 이유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데이터 사용 습관을 고려할 때 최소한 5G이상은 할당받아야 하며, 이럴 경우에도 2만원 정도는 더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습관이 무서운 것은 한번 몸에 배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으로 데이터 사용도 마찬가지"라며 "가입자당 평균 데이터트래픽이 3GB를 넘었으며, 추세를 볼 때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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